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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erus Shaft Fracture Caused by Arm Wrestling Injury in South Korean Military: Surgical Outcome and Radiologic Analysis
Korean J Sports Med 2025;43:23-29
Published online March 1, 2025;  https://doi.org/10.5763/kjsm.2025.43.1.23
© 2025 The Korean Society of Sports Medicine.

Yoo-Sun Won, Tae-Hong Min, Woo Kyoung Kwak, Jong Seop Kim, Byung Hyun Ahn, Cheungsoo Ha

Department of Orthopedic Surgery, Armed Forces Daejeon Hospital, Daejeon, Korea
Correspondence to: Cheungsoo Ha
Department of Orthopedic Surgery, Armed Forces Daejeon Hospital, 90 Jaun-ro, Yuseong-gu, Daejeon 34059, Korea
Tel: +82-42-878-4205, Fax: +82-42-878-4206
E-mail: hchs1123@gmail.com
Received August 7, 2024; Revised October 21, 2024; Accepted December 3, 2024.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Arm wrestling is a common strength competition, particularly among young men, including military personnel. While previous studies have examined humeral shaft fractures from arm wrestling or in soldiers, no research has focused on both. This study evaluates the outcomes of dual plating fixation via the anterolateral approach for arm wrestling-induced fractures in soldiers.
Methods: This retrospective study included 18 male patients (mean age, 21.7 years) treated at the Armed Forces Daejeon Hospital (May 2022–December 2023). Data on rank, radial nerve injury, fracture type (AO-OTA classification), and clinical outcomes (union time, radial nerve recovery, DASH score) were analyzed.
Results: The cohort included 12 soldiers, two non-commissioned officers, and four officers. Common fracture types were A1 and B1, with four cases of radial nerve palsy. Union occurred at 12.5 weeks, and nerve recovery averaged 15 weeks. No cases of non-union or persistent nerve damage were observed.
Conclusion: Arm wrestling carries a high risk of humeral fractures in soldiers. Awareness and preventive measures should be emphasized. The dual plating fixation technique via the anterolateral approach is highly effective, demonstrating excellent union and recovery outcomes.
Keywords : Humerus, Arm wrestling, Bone fractures, Military medicine
서 론

상완골 간부 골절은 전체 골절의 약 1%–3%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상완골 골절 중 약 20%에 해당한다1,2. 상완골 간부 골절은 교통사고와 같은 큰 외력에 의한 직접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회전력에 취약한 상완골 간부의 특성상 회전손상에 의해 수상하는 경우가 많다3. 이런 경우 주로 나선형 골절 패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요골 신경 손상의 동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3,4.

팔씨름은 전세계적으로 오래 전부터 많이 시행되어 오던 종목으로, 주로 젊은 남자들에게서 힘을 겨루기 위해 행해진다5. 승패가 직관적으로 결정되고 특별한 도구 없이 근본적인 무력을 과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심을 고취하여 참가자들이 무리한 힘을 사용하게 하는데, 이는 경기 중 부상의 원인이 된다5,6. 팔씨름에 의한 팔꿈치 인대 손상 등이 보고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회전력에 의한 상완골 간부 골절이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핀란드 등 여러 나라의 연구에서 보고되었다2,4,7,8.

한국은 징병제를 시행하는 국가로 건강한 성인 남성은 약 18–22개월 간의 국방의 의무를 진다. 젊은 성인 남성들이 폐쇄된 공간에서 모여 지내며 특별한 여가를 영위할 수 없다는 점과 신체적인 단련을 강조하는 군대의 문화상 경쟁적 신체 활동을 많이 하며 이는 부상의 위험성을 높인다9. 과거에는 공식적인 체육 시합 등의 일부로서 팔씨름 대회가 시행되기도 하였다10.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한 인구학적 연구 이후 상완골 간부 골절에서 팔씨름이 흔한 원인으로 강조되었다9. 이를 통해 지휘관들이 팔씨름 손상에 대한 경각심을 교육받아 이러한 활동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군인들에서 팔씨름으로 인한 상완골 간부 골절 환자들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10,11.

이전 국내 연구에서 팔씨름으로 발생한 상완골 간부 골절과 군인에서 발생한 상완골 간부 골절은 이미 각각 연구된 적 있지만, 군인에서 팔씨름으로 수상한 상완골 간부 골절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10,11. 더불어 이런 연구들은 군 병원의 특성상 최종적인 수술 결과까지는 보고하지 못하고 통계적 특성에 국한하여 분석한 연구가 전부이다9,10.

본 저자들은 상완골 간부 골절에서 고식적인 단일 금속판 내고정술 대신 전측방 접근을 통한 이중 금속판 고정술을 동일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들을 임상연구, 생역학적 연구를 통하여 이미 국제 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다12,13. 팔씨름으로 발생한 골절은 그 병태생리적 힘의 방향이 일정하기 때문에 거의 일정한 골절 패턴을 보인다3,4. 본 술식은 나선형 골절 패턴과 요골 신경 손상이 있는 경우 특히 유용하다13.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팔씨름 골절 환자에서 발견한 골절 패턴과 그 패턴에 따른 본 술식의 유용성, 그리고 동일한 술식을 통하여 군에서 발생한 팔씨름 환자들을 치료한 수술적 결과를 보고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서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국군대전병원에서 수술적 치료를 받은 상완골 간부 골절 환자 중 팔씨름이 수상 원인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으며, 의무사령부의 생명윤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No. AFMC 2023-07-010).

배제 요건으로 수상 기전이 팔씨름이 아닌 경우, 이중 금속판 고정술 외 다른 술식을 시행한 경우, 의무기록이 미비하거나 추적기간이 10개월 미만인 경우는 배제하였다(Fig. 1). 총 18예의 환자들이 연구에 최종적으로 포함되었다. 모든 환자들은 같은 방법을 통해 같은 수술법으로 치료받았으며, 수술은 상지 전임의 과정을 수료한 정형외과 군의관 2명(YSW, CH)에 의해 시행되었다.

Fig. 1. Flow chart of this study. ORIF: open reduction and internal fixation.

환자의 기본 정보로 나이, 성별, 계급을 조사하였고 특히 팔씨름 시합을 하게 된 계기와 시합의 승패를 보안이 유지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조사하였다. 우세수, 방향성,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흡연 여부 등도 기본 정보로 조사하였고 요골신경 손상 여부도 함께 조사하였다.

수술 전 영상 검사 자료를 검토하여 골절 위치, AO-OTA (AO Foundation/Orthopedic Trauma Association) 골절 분류, 골절 타입 및 분쇄 골편 유무, 골절선 경사 각도 등도 함께 조사하였다. 골절선 경사 각도는 전후면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골절선과 상완골의 장축이 이루는 각도를 측정하였다. 골절선 경사 각도가 45° 이상인 골절을 나선 골절 30°–45° 사이의 골절을 사선골절로 판단하였다.

수술 후 결과 평가를 위해 의무기록 분석을 통하여 평균 추적기간 및 visual analog scale (VAS) 통증 점수, Disabilities of the Arm, Shoulder, and Hand (DASH) 점수 및 팔꿈치 관절 가동범위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고, 영상학적 검토를 통해 유합까지의 시간을 평가하였다. 골절은 두 개 이상의 각기 다른 각도의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골절선을 가로지르는 해면골이 보일 때를 유합으로 평가하였다14. 더불어 요골신경 손상 회복 여부, 합병증 등을 함께 조사하였다.

2. 수술 방법

수술은 전신 마취 또는 상완 신경총 차단 하에 시행하였으며, 환자는 앙와위에서 팔을 방사선 투과가 가능한 수술용 팔 지지대에 올려두도록 위치하였다. 요골신경의 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하는 팔꿈치는 굽힘 상태로 하고, 전완은 뒤집힌 상태로 수술 중 유지하였다.

피부 절개는 이두근의 촉지 가능한 외측 경계를 따라 골절 부위를 중심으로 하여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15 cm 내외로 이루어졌으며, 피하층을 박리한 후 이두근을 노출하고 내측으로 견인하였다. 이후 상완근(내측)과 상완요골근(외측) 사이에서 요골신경을 확인하고 보호한 뒤 골절 부위를 확인하고, 상완골의 외측상과융선을 따라 전면부를 박리하였다.

이후 골절 부위를 직접 보면서 전완을 견인 및 내회전하며 정복하였고, 휴대용 영상 촬영 장치(OEC 9900 Elite 9; General Electric)를 사용하여 정렬을 확인한 뒤 커슈너 강선(Kirschner wire) 1.6 mm을 이용하여 임시 고정을 하였다. 이후 Synthes 사의 3.5-mm reconsturction locking compression plate (LCP)를 정복된 상완골의 전면에 적용하여 고정하였다. 이때 가까운 피질골만을 고정하였으며, 이후 최종 고정을 위해 같은 회사의 4.5-mm narrow LCP를 상완골의 외측 피질에 적용하였다. 상완골의 해부학적 굴곡 때문에 필요에 따라 금속판을 구부려 사용하였으며, 최종 고정 후에는 요골 신경 손상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Fig. 2).

Fig. 2. (A−D) Intraoperative fluoroscopy of anterolateral dual plating. (E, F) Preoperative radiograph of humeral arm wrestling fracture. (G) Intraoperative photo of radial nerve location.

즉각적인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해 Velpeau 보호대를 일주일 미만으로 적용한 뒤 통증 허용 범위 내에서 어깨 및 팔꿈치의 수동적 관절 운동을 시작하였다.

결 과

총 18명의 인원을 연구에 포함하였으며, 평균 나이는 21.7세로 모두 남성이었다. 병사가 12명, 부사관 3명, 간부 3명으로 모든 직군에서 고루 분포하였다. 자발적으로 팔씨름을 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공식 행사의 일부로 행한 경우도 4예, 원치 않았지만 마지못해 시합에 나선 경우도 2예 있었다. 주로 시합에서 박빙일 때와 지는 자세에서 골절이 발생하였다. 오른손이 11예로 더 많았고, 우세수가 13예로 더 많았다. BMI는 평균 24.8 kg/m2로 약간의 과체중 경향을 보였으며15, 절반의 환자가 흡연을 하였다. 총 4예에서 요골신경 마비가 동반되었다(Table 1).

Table 1 . Patient’s demographic data

VariableValue
No. of patients18
Age (yr)21.7 (19−29)
Sex, male:female18:0
Rank
Soldier12 (66.7)
Non-commissioned officer3 (16.7)
Officer3 (16.7)
Reason
Nonvoluntary2 (11.1)
Voluntary12 (66.7)
Official match4 (22.2)
Position
Winning1 (5.6)
Neck to neck12 (66.7)
Loosing5 (27.8)
Injury side, right:left11:7
Hand, dominant:nondominant13:5
Body mass index (kg/m2)24.8 (22.7−28.1)
Smoker9 (50.0)
Radial nerve palsy4 (22.2)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nly, mean (range), or number (%).



방사선학적 평가에서 골절 위치는 원위 1/3 부근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중간 부위가 그 다음이었다. 평균 골절 경사 각도는 52.1°였으며 이는 주로 나선형의 골절이 많았음을 시사하고 실제로 14예에서 발생하였다. AO-OTA 분류에 따르면 A1형이 절반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비 골편을 포함하는 B형이 9예 있었다. 그중 5예가 B1, 4예가 B2였다(Table 2).

Table 2 . Radiologic characteristic

CharacteristicValue
Fracture location
Proximal 1/31 (5.6)
Midshaft5 (27.8)
Distal 1/312 (66.7)
AO-OTA classification
A19 (50.0)
B15 (27.8)
B24 (22.2)
Fracture type
Spiral14 (77.8)
Oblique4 (22.2)
Fracture slope angle (°)52.1 (38.2−64.5)
Butterfly fragment9 (50.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or mean (range).

AO-OTA: AO Foundation-Orthopedic Trauma Association.



수술 후 평균 추시 기간은 약 13.7개월이었으며, 최종 추시 시 DASH 점수는 약 6.6점, VAS 통증 점수는 1.1점으로 매우 양호한 임상 경과를 보여주었다. 평균 주관절 운동 범위는 135.6°이었다(Fig. 3). 평균 12.5주에 골절의 유합을 얻었고 요골 신경 마비는 약 15주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었다. 합병증으로 창상의 감염 1예 및 요골신경 천부 감각신경 손상이 지속되는 경우 1예가 있었으며, 감염증은 항생제를 연장하여 사용한 뒤 호전되었다. 불유합 또는 운동기능 장애가 남은 경우는 없었다(Table 3).

Fig. 3. (A, B) Postoperative radiograph of humeral arm wrestling fracture treated by anterolateral dual plating. (C, D) Postoperative range of motion of humeral arm wrestling fracture patient. Written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from the patient for the publication of this study including all clinical images.

Table 3 . Treatment outcomes

VariableValue
Follow up-period (mo)13.7 (10−22)
Final DASH score6.6 (5.0−11.0)
Final VAS pain score1.1 (0−2)
Final elbow ROM (°)135.6 (125−140)
Union time (wk)12.5 (8−20)
Union rate (%)100
Time to recover from radial nerve palsy (wk)15 (12−20)
Complication
Superficial infection1 (5.6)
Superficial radial nerve sensory deficit1 (5.6)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range) or number (%) unless otherwise indicated.

DASH: disabilities of the arm, shoulder, and hand, VAS: visual analog scale, ROM: range of motion.


고 찰

본 연구는 최초로 한국 군인에서 팔씨름으로 발생한 상완골 골절의 수술적 치료 결과와 방사선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대부분 자발적으로 시합에 참가하였으며, 패배 과정에서 골절이 발생하였다. 골절은 대부분 원위 1/3 지점에서 나선형으로 발생하였다. 이러한 환자들에서 전측방 접근을 통한 상완골의 이중 금속판 고정술은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전 여러 연구에서는 팔씨름 중 상완골 간부 골절의 발병 기전을 조사한 바 있다. 대흉근, 대원근, 견갑하근 등이 어깨를 내회전시키며 상대방의 외회전력에 대응하고, 손에 가해지는 힘은 전완을 통해 상완골 하부에 외회전력을 가한다7,16. 이 힘들이 상완골에 지렛대 역할을 하여 상완골 간부의 골절을 유발한다. 또한, 골절이 발생하는 순간 이두근, 삼각근, 전완근이 수축하여 골편의 단축과 나비형 골편을 형성한다(Fig. 4)7,16.

Fig. 4. Pathomechanism of humeral arm wrestling fracture.

이전 생체역학 연구에 따르면, 상완골 중간부에서 원위 3분의 1 부위의 골밀도가 다른 부위보다 낮고, 외경과 내경의 비율이 작아 골절에 취약한 부위로 나타났다3. 이는 골절이 늘 비슷한 형태로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일반 인구에서 팔씨름은 상완골 간부 골절의 원인 중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보다 드문 원인이며 특히 서양의 연구에서는 팔씨름이 원인인 경우가 더 드문 것으로 확인되었다. Mattila 등2은 헬싱키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936명의 상완골 간부 골절 환자 중 31명(3.3%)만이 팔씨름으로 인한 골절이었다고 보고하였다. Mayfield와 Egol17은 상완골 간부 골절 환자 93명을 분석한 결과 9명(9.7%)만이 팔씨름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 군인을 대상으로 한 이전 상완골 간부 골절 연구에서 Kim 등9은 약 53% (123명 중 65명)의 환자가 팔씨름 중에 부상당했다고 기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34명의 상완골 간부 골절 환자 중 22명(64.7%)이 팔씨름으로 부상당하였으며, 이는 약 20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매월 1명 이상의 비율이었다. 이는 한국 군인들 사이에서 팔씨름이 상완골 골절의 가장 흔한 원인임을 뒷받침하는 기존 연구와 일치한다9,10.

팔씨름을 하게 되는 원인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여가시간에 시행되었으며, 동료들의 권유나 공식적인 체육대회 행사 등으로 원치 않게 시행한 경우도 있었다. 불필요한 비전투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팔씨름의 위험성에 대해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충분히 교육하여야 한다.

상완골 간부 골절을 수술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었으나, 아직 교과서적인 표준 수술 방법은 정해진 바 없다13. 이 연구에서 사용된 전측방 접근법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환자를 앙와위로 놓고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외과의가 안정된 앉은 자세로 편안하게 수술할 수 있다. 필요시 상완 신경총 차단하에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수술 준비 과정이 간단하고 마취 합병증 위험도가 비교적 낮다.

또한, 본 수술법의 가장 큰 장점으로 수술 중 요골 신경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있다12,13. 약 20%의 환자가 수술 전 요골 신경의 신경학적 증상이나 마비를 경험하게 되는데 수술 후 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10%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8. 따라서 수술 중 요골 신경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신경 박리술을 시행하는 것이 환자와 주치의 모두에게 신경 마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라는 것이 최근 연구들에서 주장되었다18.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4명의 환자(22.2%)가 수술 전 요골 신경 마비를 호소하였으나 신경이 직접적으로 골편에 찢긴 경우는 없었고, 일시적인 당김 손상이나 간접적으로 주변 연부조직에 의해 눌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요골 신경 손상으로 인한 증상들은 모두 보존적 치료와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로 6개월 이내에 회복되었다.

이 연구의 한계로는 첫 번째로 연구에 포함된 환자 수가 적다는 점과 두 번째로 대조군 없이 시행된 후향적 관찰 연구라는 점이 있다. 그러나 군인이라는 단일 코호트 집단에서 팔씨름으로만 부상당한 골절 환자들을 동일한 수술 기법으로 치료한 결과라는 점에서 연구의 단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 발표된 일반 인구 집단에서의 연구 결과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본 술식의 유용성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고 하겠다19.

결론적으로 팔씨름은 골절 및 이로 인한 신경손상 위험이 높은 운동임에도 아직도 그 위험성이 간과되고 있으므로, 군 내에서는 불필요한 팔씨름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팔씨름으로 발생한 상완골 간부 골절에서 전측방접근을 통한 이중 금속판 고정술은 매우 유용하며 좋은 결과를 보였다.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Acknowledg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Armed Forced Medical Command Military Medicine Research Support Program (Funding No. AFMC–2024–KMMRP-012).

We would like to express our gratitude to Honorary Navy Captain Cook-Jong Lee, Director of the Armed Forces Daejeon Hospital, for his support of this research.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YSW, CH. Formal analysis: WKK, JSK, BHA, THM. Funding acquisition: CH. Methodology: WKK, JSK, BHA. Writing–original draft: CH, JSK. Writing–review & editing: YSW, THM, WKK, B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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